교육부, 해외 13개국에 한국어교원 93명 파견

  • 하반기 우즈베키스탄·베트남 등 9개국에 41명 배치… 32명 신규 선발 착수
  • ‘경력 3년 미만’ 청년 교원에 기회 제공
  • 19일부터 접수… 사전 연수 거쳐 8월 중 현지 출국
교육부 해외 파견 한국어교원 선발
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5월 19일 ‘2026년 해외 현지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원 파견 사업’의 하반기 선발 공고를 내고, 해외의 학교에서 활동할 한국어교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어교육 수요는 높지만 교사 자원이 부족해 수업 개설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1년 태국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21개국에 1,024명의 한국인 교원이 파견되어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해 왔다.

교육부는 대상국의 학사 일정에 맞춰 상·하반기로 나누어 교원을 선발하며, 올해는 상반기 52명, 하반기 41명을 더해 총 13개국에 93명의 교원을 파견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 4월 선발을 마친 상반기 파견단(태국·인도·필리핀·브라질)은 현지 근무를 시작했다.

이번 하반기 공고를 통해서는 오는 9월 새 학기를 시작하는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등 총 9개국에서 활동할 인력을 모집한다. 전체 파견 인원 41명 중 기존 교원의 연장 근무자를 제외한 신규 선발 인원은 총 32명이다.

국가별 신규 선발 인원은 우즈베키스탄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키르기스스탄 3명, 베트남 2명, 헝가리 2명, 라오스·카자흐스탄·캄보디아·타지키스탄 각 1명씩이다.

특히 교육부는 청년들에게 해외 근무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한국어교육 경력이 3년 미만(총 강의시간 1,200시간 이하)인 초임 교원을 위주로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뜻을 모아 현지 지방 도시까지 한국어 교육망을 넓힌다. 우즈베키스탄의 한국어반 운영 학교는 2021년 38개교(7,980명)에서 2025년 150개교(22,936명)로 최근 5년간 약 3~4배 급증했다. 그러나 그동안 수도인 타슈켄트 중심으로만 교원이 배출되어 지방 도시는 한국어반 개설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지방 도시의 한국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파견 교원의 수당을 공동 분담하는 조건으로 한국 정부 초청을 제안했다. 이번 파견으로 우즈베키스탄 전역의 학생들이 고품질의 한국어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파견 교원 선발 서류 접수는 5월 19일부터 6월 19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이후 서류전형, 인성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7~8월 중 국내 온·오프라인 사전 연수를 완료한 뒤 8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상세 공고문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부산외국어대학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해외 한국어교육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풍부한 지식과 열정을 갖춘 한국어교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파견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한국어교육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하고, 전 세계에 한국어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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